“김유정 ‘옥토끼’ 읽고 그렸어요”⋯‘김유정 새기는 아이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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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 ‘옥토끼’ 읽고 그렸어요”⋯‘김유정 새기는 아이들’ 전시회

    김유정문학촌 ‘김유정 새기는 아이들’ 전시
    춘천 4~6학년 초교생 참여, 여름방학 교육
    소설 ‘옥토끼’, 김유정 대해 배우고 글·그림

    • 입력 2023.09.05 00:00
    • 수정 2023.09.06 00:0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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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 새기는 아이들’이 춘천 김유정 생가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김유정문학촌)
    ‘김유정 새기는 아이들’이 춘천 김유정 생가에서 전시되고 있다. (사진=김유정문학촌)

     

    춘천 대표 소설가인 김유정 생가에 춘천 초교생들이 쓴 편지와 그림이 걸렸다. 

    김유정문학촌은 오는 24일까지 춘천 김유정 생가에서 ‘김유정 새기는 아이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김유정문학촌에서 진행된 김유정문학촌 여름방학 예술교실 ‘김유정 새기는 아이들’의 결과물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에게 김유정 소설가의 작품을 알리고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이른바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자로 디지털 기술과 함께 자란 세대)로 불리는 춘천지역의 4~6학년 초등학생 18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김유정의 소설 ‘옥토끼’를 전문 강사들과 함께 읽으며 춘천 대표 소설가인 김유정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옥토끼’는 김 소설가가 1936년 발표한 단편소설로 뜻밖에 집에 들어온 복덩이 토끼로 꿈꾸던 결혼의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춘천지역 초등학생들이 김유정 소설가의 ‘옥토끼’를 읽고 그린 그림. (사진=김유정문학촌)
    춘천지역 초등학생들이 김유정 소설가의 ‘옥토끼’를 읽고 그린 그림. (사진=김유정문학촌)

     

    참여 학생들은 6회에 걸쳐 수업을 하며 소설에 대한 감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완성된 작품 36점은 김유정 생가에 걸렸다. 작품은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다. 소설 속의 옥토끼가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달에 사는 토끼가 된 세계를 표현한 미술 작품과 김유정 소설가에게 자신들의 생각과 마음을 담아 쓴 러브레터다.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은 “앞으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혜택을 마련하겠다”며 “김유정 문학의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공립문학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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