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 감자로 만든 ‘감자유원지 포파칩’이 강원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기업 우수 상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사회적경제 기업 생산제품 공공구매 우수상품 공모전에서 9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강원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생산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공공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결과, 강릉 더루트컴퍼니가 판매하는 ‘감자 유원지 포파칩 3종(솔트맛, 갈릭버터맛, 치즈맛) 세트’가 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맛이나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진 ‘못난이 감자’(비규격품 농산물)로 만든 감자칩이다. 지역 특산품인 강원도 감자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비용이 아까운 농가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원주 협동조합 연과미소 ‘건강한 우리 기름 세트’, 우수상은 원주 농업회사법인 온세까세로 ‘원주 쌀 샌드’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정선아라리한과농원 ‘정선 약도라지 착즙 원액 스틱’, 농업회사법인 들애초 ‘청건나물 선물세트’, 꽃나드리협동조합 ‘꽃차 종합선물세트’, 한주에프앤비 ‘힘내라 에너지바’, 용대2리주민백담마을영농조합법인 ‘황태종합선물세트’, 농업회사법인 벌과사람 ‘아카시아 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은 각 시‧군에서 추천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가운데 공공 구매와 관련된 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시장성, 지역 특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감자 유원지 포파칩 3종 세트는 공모전 수상 타이틀을 3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각종 판매 행사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강원자치도는 입상 제품을 수록한 공공구매 우수상품 추천집을 제작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구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공모전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원주 행구수변공원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에서 함께 진행되며, 현장에서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권은진 강원자치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을 공공기관에 알리고, 제품들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공공구매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