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이지만 도내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를 기해 철원과 화천에 호우주의보를,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춘천, 홍천평지, 횡성, 원주에는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춘천 7.3㎜, 화천 19.5㎜, 철원 18㎜, 양구 7.5㎜ 등이다.
또 24일 오전까지 도내 곳곳에 시간당 30~60㎜ 내외의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와 낙석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