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3년 내 신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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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3년 내 신축 관심↑

    이번 주 춘천 아파트값, 전주 비교해 '보합'
    5주 이상 보합과 소폭 하락 오가는 횡보세
    공급 예정인 아파트 고분양가 전망 영향
    입주 3년차 전후 신축 아파트로 관심 이동

    • 입력 2023.06.17 00:01
    • 수정 2023.06.21 08:16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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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다시 보합세를 이어갔다. 올해 여름 분양을 앞둔 신축 단지의 분양가가 높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입주 3년 이내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2주차(6월 12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변화 없이 보합세(0.0%)를 보였다. 지난달 3주차 당시 1년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보합으로 전환한 이후 한주씩 보합과 소폭 하락이 번갈아 나타나는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춘천지역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기존 대비 높은 수준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입주 3년차 전후의 신축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발코니 확장과 필수 옵션을 포함하면 신규 분양가가 6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청약 대신 5억원 초반대로 매수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빨리 입주할 수 있는 기존 신축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

     

    신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춘천 온의·삼천지구. (사진=MS투데이 DB)
    신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춘천 온의·삼천지구. (사진=MS투데이 DB)

    강원지역은 아파트 분양가격이 단기간에 가파르게 오른 지역 중 하나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최근 1년간 공급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은 1297만원으로 전년동월(1056만원) 대비 241만원(22.8%) 올랐다. 같은 기간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6.7% 하락하는 등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강문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지역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가 실수요자들의 기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나온다면, 예비 청약 수요가 어느 정도 가격 조정이 이뤄진 기존 신축 단지로 옮겨가며 실거래 가격이 일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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