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다시 기지개 켤까⋯소비자심리지수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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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상권 다시 기지개 켤까⋯소비자심리지수 큰 폭 상승

    강원 4월 소비자심리지수 4.1p 상승
    지난해 6월 이후 열 달 만에 최고치
    가정 여건과 지역 경제 전망 밝아져
    물가·금리 인상 둔화 영향으로 분석

    • 입력 2023.04.28 00:01
    • 수정 2023.04.28 08:27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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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6일 발표한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5.8로 지난달보다 4.1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년간 조사된 평균치를 100으로 하며 100보다 높은 경우 경기 전망이 낙관적임을, 더 작을 땐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이달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는 96.4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다. 상승 폭 역시 같은 기간 가운데 가장 크다. 그동안 고금리,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며 지역 소비자들의 시장 전망은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등 비관적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0개월 만에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가장 높아지며 지역 상권 회복에 대한 전망이 다소 밝아졌다.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MS투데이 DB)

    각 가정의 여건과 지역 경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 현재 생활 형편에 대한 인식은 전월 대비 5p 올랐으며 생활에 대한 전망지수도 상승했다.

    현재 경기 판단과 향후 경기 전망지수는 각각 7p, 6p 상승했으며 취업 시장에 대한 기대도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아직 국제 유가나 공공요금 인상 등 경기에 대한 불확실한 변수가 존재한다”면서도 “경기 부진 우려에도 물가 및 금리 인상 둔화 흐름이 이어지며 소비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평균(95.1)보다도 높았다. 강원지역 주민들이 경기 전망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월 대비 상승 폭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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