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추진’ 성수고, 5월 환경영향평가 결과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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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추진’ 성수고, 5월 환경영향평가 결과 제출

    14일 도교육청과 성수학원 학교 이전 관련 협의
    학교 위치는 예정대로 삼천동 산36번지 일대
    5월 안으로 도교육청에 교육환경영향평가 제출

    • 입력 2023.03.24 00:00
    • 수정 2023.03.24 11:50
    • 기자명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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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고·성수여고 이전 예정 부지인 춘천 삼천동 산36번지. (사진=MS투데이 DB)
     성수고·성수여고 이전 예정 부지인 춘천 삼천동 산36번지.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성수고·성수여고 이전과 관련해 학교측이 5월 안으로 강원도교육청에 교육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환경영향평가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사업으로 인한 학생 수 변화, 학교 환경, 안전 등 교육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심의한다.  

    23일 본지 취재결과 도교육청과 성수학원은 최근 학교 이전 관련 협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에서 학교 조감도가 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부지는 예정대로 춘천 삼천동 산36번지 일대이며 규모는 2만5000㎡다. 조감도에 따르면 각 학교는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지어지며 강당, 식당 등이 들어서는 1개동(지하 1층~지상 2층)도 추가된다.

    성수학원은 2020년부터 성수고·성수여고의 이전을 추진했다. 성수학원 측이 밝힌 성수고·성수여고 이전 추진의 가장 큰 이유는 노후화된 건물, 좁은 주차공간과 진입로 등 열악한 교육환경이다. 성수고·성수여고는 50여년간 급식소, 체육관, 운동장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운동장 면적도 춘천 내 14개 고교 중 가장 작다. 이외에도 성수여고는 음악실·동아리실 등이 학교 건물 지하 2층에 있고, 지하 1층은 반지하에 있어 교육환경이 열악했다. 성수학원은 현 부지의 증축이나 리모델링도 검토했지만 부지 자체가 협소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성수고 이전사업 추진단은 가능한 빨리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평가는 강원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서 심의한다. 김충렬 이전사업 추진단장은 “다음 주 안으로 교육환경영향평가 용역업체 공고를 낼 것”이라며 “업체를 선정해 이전부지가 학교로 적합한지 등의 여부를 확인한 후 5월에는 도교육청에 심의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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