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전국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 “공간 제공하고 동참한 시민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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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전국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 “공간 제공하고 동참한 시민 덕분”

    춘천, 문체부 선정 최우수 문화도시
    전국 5곳 선정, 강원도에서는 유일
    국비 1억원 인센티브 추가 지원받아

    • 입력 2023.02.23 14:00
    • 수정 2023.02.24 17:47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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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이 문화도시 최우수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2022년 문화도시 성과평가 결과, 문화도시 최우수도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지난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 18개 문화도시 성과를 점검한 결과다. 문화도시 최우수도시에는 춘천시와 서귀포시, 청주시, 완주군, 밀양시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도내에서는 춘천이 유일하다.

    시는 지난해 우수도시로 뽑힌 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도시에 선정됐다. 부모 문화예술 활동 시 아이 돌봄 시스템 운영과 문화도시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최우수도시 선정에 따라 국비 1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받는다. 

     

    춘천시가 전국 최우수 문화도시에 선정된 가운데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이 23일 제주도에서 춘천의 문화도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시가 전국 최우수 문화도시에 선정된 가운데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이 23일 제주도에서 춘천의 문화도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시 문화도시 사업은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23일 제주도 서귀포 칼호텔에서 열린 문화도시 성과 발표회에서 지난해 춘천 문화도시 성과를 발표했다. 

    강 센터장은 “춘천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자신의 공간을 기꺼이 내어주고, 지역 문화예술에 관심을 두고 참여한 시민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지난해 문화예술 예산은 503억4100만원으로 2021년(401억1000만원)에 비해 102억 증액했다. 또 문화도시 전담 인력 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문화도시 사업 시의성을 반영해 도시문화브랜딩팀을 새로 만들었다. 그 결과, 문화도시 사업 참여자는 2021년 1만2456명에서 2022년 6만1565명으로 급증했다.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더 문화로, 더 지역으로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파하고 시민들이 우리 도시에 대한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로 현재(1~4차)까지 총 24곳의 문화도시가 지정됐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올해 시민의 문화예술 체감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문화예술정보 통합 플랫폼 ‘모아봄’ 운영을 비롯해 △문화공간 및 커뮤니티 확대 운영 △문화예술교육 기반 조성 △호수자원을 활용한 축제 특화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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