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합타운 교통 ‘핵심’ 우회도로 신설 가능?⋯강원도, 기재부와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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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복합타운 교통 ‘핵심’ 우회도로 신설 가능?⋯강원도, 기재부와 교감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17일 춘천 방문
    김 지사, 행정복합타운 우회도로 국비 요청
    국도 우회도로, 행정복합타운 교통 핵심

    • 입력 2023.02.17 18:00
    • 수정 2023.02.20 00:02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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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와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1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도내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와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1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도내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완섭(원주 출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17일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국도 대체 우회도로 신설 등 도내 현안을 논의했다.

    도 신청사 건립부지 위치 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우회도로 신설은 행정복합타운 교통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은 아직 불확실하다.

    앞서 도는 국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사업비가 3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정부가 동의해 줄지는 미지수다. 올해 하반기 정부 국도건설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도는 대규모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우회도로 건설 가능 여부의 경우 현재 쏟아지고 있는 각종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만큼 사활을 걸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지역 현안사업 점검을 위해 방문한 김 실장 등 기재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정부 예산 반영을 강조했다. 특히 소양8교 조기착공과 신청사 이전부지 인근 국도 대체 우회도로 신설 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김 실장은 이날 소양8교·신청사 건립 예정 부지를 방문해 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완섭(오른쪽)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17일 춘천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 예정지 일대를 방문해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에게 추진 방향을 듣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완섭(오른쪽)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17일 춘천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 예정지 일대를 방문해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에게 추진 방향을 듣고 있다. (사진=강원도)

    이 자리에서 도는 행정복합타운 조성 예정지 인근에 건립을 추진 중인 국도 대체 우회도로 신설 국비 반영을 거듭 요청했다. 

    앞서 도는 학곡·다원지구, 행정복합타운 구축에 따른 우회도로 건립으로 춘천권 교통망 형성을 완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는 급격한 도시 개발, 교통량 증가 등 교통 체증 발생 우려와 접근 편리성을 고려해 행정복합타운 건립 예정지 동쪽 인근에 우회도로 신설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회도로는 길이 8.3㎞, 4차선 규모로 동면 만천리와 신동면 정족리를 연결한다.

    이날 현장 브리핑에 나선 김한수 도 기획조정실장은 "사업추진을 위한 관련 부처 협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부처 협의 완료 후 사업비 반영 요청 시 적극적으로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강원도 현안사업을 꼼꼼히 보겠다"고 밝혔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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