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 도청 이전하는 춘천 원도심에 관광 트램·아트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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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알려드림] 도청 이전하는 춘천 원도심에 관광 트램·아트조명 설치

    도 ‘거점별 맞춤형 개발 전략 추진’
    도내 겨울 축제 개막, 안전 최우선
    “특례 초안 바탕, 정부·국회 설득”
    실록·의궤 귀환 “문화 콘텐츠 발굴”

    • 입력 2023.01.10 00:01
    • 수정 2023.01.11 06:37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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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는 최근 춘천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인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그래픽=MS투데이 DB)
    강원도는 최근 춘천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인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hcy1113@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춘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최근 원도심 상인회장단과 면담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또 최근 개막한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한 도내 겨울 축제 안전관리, 강원특별자치도 4대 핵심 규제 이양 지원 요청 등도 설명했습니다.

    ▶원도심 상인회, 관광 트램·아트조명 설치 건의

    김 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원도심 상인회장단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상인회는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된 후 중단된 춘천 관광 트램(노면전차) 사업과 명동~중앙시장 일대 아트조명 설치 등을 건의했습니다.

    상인회의 건의에 도는 관광 트램의 경우 사업 인허가권이 춘천시에 있어 춘천시와 지속 협의를 통해 행정·재정적 지원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아트조명 설치와 관련해서는 춘천시와 협의 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상인들이 상권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도와 춘천시가 함께 계획 중인 거점별 맞춤형 개발 전략을 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내 겨울 축제 개막, 키워드는 ‘안전’

    지난 7일 화천 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간 3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출제장을 방문했습니다.

    최근 개막한 산천어축제와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13일에는 홍천 꽁꽁축제, 14일에는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20일에는 인제 빙어축제 등이 개막합니다.

    김 지사는 “올해 강원도 겨울 축제의 키워드는 ‘안전’"이라며 “도는 관광객들이 강원의 겨울을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4대 핵심 규제 이양 지원 요청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어느덧 1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에 관한 사항, 강원자치도의 행정과 재정자주권과 법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도 오는 19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를 앞두고 김 지사는 9일 이정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위원장을 만나 특별자치도법 개정의 핵심인 환경, 산림, 군사, 농업의 4대 핵심 규제의 이양과 완화에 필요한 부처 설득 등 적극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김 지사는 “이제부터 4대 핵심 규제사항에 대한 특례가 담긴 초안을 바탕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110년 만에 귀환

    1913년 불법 반출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110년 만에 평창으로 귀환합니다.

    김 지사는 “실록과 의궤의 귀향은 강원도민과 불교계의 염원, 정부와 국회의 노력이 모여 맺어진 결실”이라며 “도는 실록과 의궤의 환수 준비를 철저히 하고 관련 문화 콘텐츠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이 개관하는 오는 10월에 맞춰 세조의 순행을 재현하는 행사에 1억8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며 “힘들게 고향으로 돌아온 실록과 의궤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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