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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시장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정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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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시장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정상 추진”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재추진
    체류형 여행 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사업 필요
    “반얀트리 브랜드 도입, 성공 운영 가능 판단”
    민간투자 4000억원⋯5성급 호텔, 유람선 등

    • 입력 2022.12.30 00:01
    • 수정 2022.12.31 00:09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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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춘천시가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재추진을 공식화하고, 향후 추진 방향도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육 시장은 “춘천은 국제 관광도시를 표명해 왔으면서도 5성급은커녕 4성급 호텔도 하나 없다. 3급 3개, 50실 이상 11개 등 240개의 숙박 시설만 있을 뿐”이라며 “교통은 편리하고 자는 곳은 불편하니 당일 관광으로 그치게 되고 관광객 숫자가 아무리 늘어나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 육 시장은 춘천시가 체류형 여행 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 시장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시 한번 사업내용을 뜯어보고 지적이 있었던 부분을 꼼꼼히 뒤집어 봤다”며 “LT삼보, KB부동산신탁, 하이투자증권, 강남과 같은 건실한 기업이 참여해 재원 조달 능력이 충분하고 책임준공 확약, 책임준공 관리형 신탁, 토지 환매 특약 등을 통해 안정적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글로벌 리조트 그룹인 반얀트리 브랜드를 도입해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은 민간투자자가 4000억원을 투입해 삼천동 426번지 일대 7만12445㎡ 부지에 5성급 호텔 3개 동(360개 객실)과 스카이 수영장, 100인승급 유람선,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복합관광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다.

    춘천시는 2023년 1월 중 민간 사업자와 실시협약(MOA)을 체결한다. 체결 후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토지 감정평가를 다시 한 뒤 해당 결과를 토대로 토지 매각과 인허가를 추진한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 준공은 2027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육 시장은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춘천을 그리워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경제 활성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춘천이 세계적인 고품격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정의당춘천시위원회,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육 시장이 해당 사업 추진을 발표하자 성명서를 통해 “육동한 시장의 불통 행정, 전임 시장과 똑같다. ‘어처구니없는 근거’와 ‘황당한 주장’에 대해 엄중히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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