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춘천 서면에 수달 가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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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춘천 서면에 수달 가족이 나타났다?!

    수달 가족 4마리 서면 저수지 출몰

    • 입력 2022.12.30 00:00
    • 수정 2023.01.02 14:32
    • 기자명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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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춘천 서면 저수지에 수달 가족 4마리가 나타나 화면에 잡혔다. (영상=환경감시중앙본부 춘천시지부 서면지회)
    25일 춘천 서면 저수지에 수달 가족 4마리가 나타나 화면에 잡혔다. (영상=환경감시중앙본부 춘천시지부 서면지회)

    춘천 서면의 한 저수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4마리가 발견됐다. 

    수달이 나타난 곳은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 및 춘천에서 관리하는 서면 월송리의 서상저수지(반송저수지)다.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현재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드물게 발견된다. 또 수달은 가장 깨끗한 물인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수달의 출몰은 수질이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환경감시중앙본부 춘천시지부 서면지회는 수달을 봤다는 목격담과 수달의 배설물을 토대로 서식지로 유력한 곳에 적외선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리고 한 달 이상 추적 끝에 지난 25일 카메라에 담긴 수달 가족을 볼 수 있었다. 수달은 총 4마리로 확인됐다. 

     

    서면 저수지 근처에서 발견된 수달의 발자국. (사진=환경감시중앙본부 춘천시지부 서면지회)
    서면 저수지 근처에서 발견된 수달의 발자국. (사진=환경감시중앙본부 춘천시지부 서면지회)

    수달이 최근 춘천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춘천의 공지천에서도 수달이 나타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춘천에서 수달이 비교적 자주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대산 화천수달연구센터 팀장은 “수달의 추가 유입은 확인되지 않아 이번에 발견된 수달 역시 원래 춘천에 살던 개체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강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마련돼 있어 시민들이 수달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수달이 귀여운 외모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어 더 많은 제보가 들어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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