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 ‘유력’⋯지역 화폐 국비 증액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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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 ‘유력’⋯지역 화폐 국비 증액 확정

    지역 화폐 국비 예산 3525억원 증액
    교부·분배 따라 할인 인상 시기 설정
    1월 판매 상품권⋯할인율 6% 유지
    모바일 상품권 판매 시간 오전 10시

    • 입력 2022.12.28 00:02
    • 수정 2022.12.30 07:21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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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지역 화폐 국비 예산이 부활함에 따라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이 일부 인상될 전망이다. 사진은 춘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붙은 스티커. (사진=진광찬 기자)
    최근 지역 화폐 국비 예산이 부활함에 따라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이 일부 인상될 전망이다. 사진은 춘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붙은 스티커. (사진=진광찬 기자)

    '지역 화폐' 국비 예산이 일부 부활하면서 내년 6%로 조정됐던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도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했던 지역 화폐 예산이 여야 줄다리기 끝에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지역 화폐로 불리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3525억원 증액 예산안을 가결했다. 올해 예산의 절반 규모다.

    그동안 춘천시는 지역 화폐 국비 지원 삭감에 골머리를 앓았다. 지역 화폐 국비 의존도가 40% 수준인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시는 올해 10% 할인으로 판매하던 춘천사랑상품권의 국비 지원이 끊기자, 내년 할인율을 6%로 낮춰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국비가 확정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달 지역 화폐 예산확보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간담회에 참석해 지원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 국비 지원 시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을 시사했다.

    국비 부활로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도 다시 오를 전망이다. 다만, 올해처럼 1년 내내 10% 할인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본지 취재 결과, 시는 확정된 국비 지원 예산이 행정안전부를 거쳐 지자체로 교부되는 기간까지는 할인율 6%를 유지할 방침이다. 행안부에서 분배·교부되는 기간은 한 달 이상 소요된다. 시는 분배액이 확정되면 할인율을 인상할 계획이다.

    예산액이 절반 규모로 줄어 지자체에 분배되는 지원 폭도 줄어들 전망인 만큼 시는 국비 규모가 정해지면 구체적인 인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다음 주 발행하는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은 6%를 적용한다.

    춘천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내려오는 교부조건, 분배 비율에 따라 할인율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며 “일부 기간을 정해 할인율 10%를 적용하는 등 일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춘천사랑상품권 월 판매한도액은 종이 11억원, 모바일 22억원 등 총 33억원이다. 개인 구매 한도는 각각 종이 20만원, 모바일 20만원이다.

    한편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 판매 시간은 새해부터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다른 지자체 상품권과 시간대가 겹치면서 생기는 서버 불안정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단 종이 상품권 판매 시간은 변동 없이 오전 9시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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