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특별자치도 원년 국비 9조원 시대'⋯성공 출범 준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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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특별자치도 원년 국비 9조원 시대'⋯성공 출범 준비 탄력

    강원도 국비 9조원 최종 의결
    당초 예산 대비 2425억원 추가
    “예산 심사 단계 ‘선택과 집중’”
    김진태, 여야 국회의원들 감사

    • 입력 2022.12.27 00:02
    • 수정 2022.12.28 05:09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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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선 행정부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확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명선 행정부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확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도가 특별자치도 원년인 2023년도에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확보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2023년도 정부 예산 중 강원도가 확보한 국비는 총 9조183억원이다. 지난 9월 당초 예산안에 확보했던 국비 8조7758억원을 지켰고, 국회에서 2425억원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김 행정부지사는 “강원도는 2023년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했다”며 “필요성, 도정 운영 비전, 지역 균형발전 기여도를 기준으로 35개 주요 현안 사업을 선정하고 그중에서도 10대 핵심 현안 사업을 선정해 도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결과, 10대 핵심 현안 사업 중 9개 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춘천시민의 염원인 서면대교 건설 국비 10억원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 공사비 207억원도 증액 반영됐다.

    이에 따라 서면대교 건설은 내년 초 타당성 재조사 과정을 거치고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추진하게 되면 2024년 말쯤 착공해 2027년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당초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2068억원이 반영돼 있었지만, 연차별 계획된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추가 사업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비 추가 확보로 동서고속철도 2027년도 개통도 탄력을 받게 됐다.

     

    강원도 국비 확보 내역. (사진=강원도)
    강원도 국비 확보 내역. (사진=강원도)

    이 밖에도 강원도가 확보한 예산안은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200억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3단계 사업 신규 반영 21억5000만원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사업 3억원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관련 3개 사업 50억원 △화천 광덕터널 도로개설 사업 설계용역비 7억원 △강원내륙 고속도로 3억원 △포천~철원 고속도로 3억원 △가리왕산 문화유산 보존과 효과적 활용 등 산림효용 극대화 방안 연구용역비 10억원 △관광휴양형 RE100 뉴딜타운 조성 설계용역비 10억원 △생물자원보전 인프라 확대 방안 연구용역비 3억원 △강원지역 농산물 비축기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 △체외진단 현장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비용 3억원 △테마형 접경거점지역 조성 10억원 등이다.

    김 행정부지사는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정의 주요 핵심 현안 사업들이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신규사업으로 대거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 성과에 대해 “내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지역경제 발전을 염원하는 도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을 향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줬다.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국비 확보 내역. (사진=강원도)
    강원도 국비 확보 내역. (사진=강원도)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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