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거는 다르네” ‘황소’ 황희찬의 영국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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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거는 다르네” ‘황소’ 황희찬의 영국생활은?

    MBC ‘나 혼자 산다’서 철저한 자기관리 공개
    훈련부터 식사까지 축구에만 몰입할 환경 유지

    • 입력 2022.08.24 00:01
    • 수정 2022.08.25 06:54
    • 기자명 진광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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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춘천 출신 축구선수 울버햄튼 황희찬의 모습. (사진=MBC 나 혼자 산다 갈무리)
    지난 19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춘천 출신 축구선수 울버햄튼 황희찬의 모습. (사진=MBC 나 혼자 산다 갈무리)

    ‘춘천 출신 프리미어리거‘인 축구선수 황희찬(26)의 철저한 자기 관리가 방송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황희찬은 19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영국 생활을 공개했다. 황희찬은 전 세계 최고 인기 프로축구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방송에서 그는 소속팀인 울버햄튼 클럽하우스와 자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해 전국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오직 축구에만 몰입하는 황희찬의 철저한 자기관리다. 칼같이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진 후 기상과 동시에 ‘칼 각’으로 침구를 정리하고 명상한 뒤 체중계에 오르며 흐트러진 모습 없이 하루를 시작했다.

    먹는 것도 철저함 그 자체였다. 황희찬은 아침으로 호밀빵과 생과일주스 등을 간단히 먹었다.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친 뒤에는 연어, 장어 등 단백질을 섭취했다. 영양과 체중 관리를 위해서 생선은 물론 샐러드에도 일체 소금과 소스 등은 뿌리지 않았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황희찬이 재활에 열중하는 모습. (사진=MBC 나 혼자 산다 갈무리)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황희찬이 재활에 열중하는 모습. (사진=MBC 나 혼자 산다 갈무리)

    프리미어리그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장면도 공개됐다. 황희찬은 특히 부상 경험이 있는 허벅지 재활에 공을 들였다. 황희찬은 운동 후 빠른 회복을 돕는 냉각질소를 이용한 ‘크라이오 테라피’ 시설을 집에 갖추고 있었다. 항상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황희찬은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당당히 입성한 후로도 여전히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는 “울버햄튼은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구단이다.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프리미어리그 생활에서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말했다.

    방송 다음 날인 20일에는 울버햄튼과 손흥민이 속해 있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렸다. 일명 ‘춘천 듀오 더비’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 아웃됐고, 황희찬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 장면은 볼 수 없었다.  

    춘천 후평동에서 태어난 황희찬은 고등학교 졸업 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소속 FC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독일 분데리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 임대 후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해 활약 중이다.

    [서충식 기자·진광찬 인턴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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