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SOC 사업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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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2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SOC 사업 확충 시급”

    이지영 “강원도 교통 너무 열악해⋯ 예산 확보 노력해달라”
    김시성 “춘천~속초 동서 고속철도 완공 가능성 의문 들어”
    도 “국비나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가능할 것”

    • 입력 2022.07.14 00:01
    • 수정 2022.07.15 01:47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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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오른쪽)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 (사진=강원도의회 인터넷 생방송 캡처)
    이지영(오른쪽)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 (사진=강원도의회 인터넷 생방송 캡처)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주요 공약인 수도권 2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SOC 사업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박기영·춘천3)는 13일 제312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열고 도 건설교통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의원들은 수도권 2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SOC 사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지영(비례) 의원은 “강원도 전체적으로 가장 시급한 현안은 SOC의 확충”이라며 “교통이 발달해야 하는데 너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가 공약한 임기 내 200만 강원도 시대의 핵심은 SOC 확충이며, 이를 통해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강원도를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김 지사의 임기 내에 준공될 수 있는 SOC 사업이 몇 개나 있냐”고 질의했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삼척~포항 철도가 2023년에 개통한다”며 “김 지사의 임기 내 준공될 철도 사업은 더 없으나,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여주~원주 복선전철 등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는 3개 사업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춘천과 원주를 잇는 GTX-A와 B에 대해서는 “수도권 구간이 개통돼야지만 운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김 지사의 임기 내에 계획 확정은 가능하나 실질적인 운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처음 실행된 추경에서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도가 예산을 받아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손 국장은 “삭감된 여주~원주 철도 건설 사업은 현재 설계 중이며 내년 6월까지 설계하면 착공은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재정 건전성 차원에서 예산 이월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 사업 이외에는 정리한 만큼 사업 추진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재민(원주4) 의원은 “여주~원주 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 예산 삭감이 됐다고 답변하셨는데 예산 삭감이 아니라 예산 조정”이라며 “430억원이라는 올해 예산 중 65%에 달하는 280억원은 삭감된 것이 아니라 설계가 끝난 후 보상을 위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성(속초2) 의원은 2028년 완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의 완공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동서고속철도가 2028년도에 완공이 되려면 국비가 제대로 내려와야 하는데 가능하냐”며 “우리나라의 전체 철도 예산이 10조원인데 여기에만 4000억원씩 투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질문했다.

    손 국장은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그 근거로 정부가 4차 철도망 구축계획까지 수립했다”며 “지난 3차 계획을 보면 예상했던 예산에 맞게 소화했다. 4차 계획도 향후 정부 예산 추계를 봐서 이에 맞게 사업량을 기본 계획에 넣은 만큼 국비와 환경 관련 문제 등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제312회 임시회는 14일까지 강원도정에 대한 2022년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오는 15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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