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은 19일부터 6·1 전국동시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개표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 경찰은 춘천경찰서를 비롯한 도내 17개 경찰서에 24시간 운영하는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통합상황실은 선거 관련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투표소와 투표용지 보관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투표함을 회송할 때는 노선별로 무장한 경찰관 2명을 대동하게 할 예정이다.
또 도내 18개 개표소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총 7871명의 병력을 동원해 우발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와 주요 인사의 거리유세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불상사 사전 예방대책으로 경찰기동대 보호팀과 신속대응팀도 운영한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유세를 방해하는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뒷받침하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거범죄에 빈틈없이 대비할 것”이라며 “선거와 관련한 불법 행위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투표는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5월 27일과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