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국회의원 후원금 도내 1위··· 1년간 1억606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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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 국회의원 후원금 도내 1위··· 1년간 1억6061만원

    한기호 의원 도내 최저··· 1억1103만원
    권성동·이광재 의원 1억5000만원 넘어
    도내 국회의원 1인당 평균 1억4401만원

    • 입력 2022.03.01 00:01
    • 수정 2022.03.02 00:12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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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강원권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21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8개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총 11억5212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허영 의원의 모금액이 1억6061만원으로 한도액인 1억5000만원을 넘겼다. 허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중 상위 8위에 올랐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민의힘 의원은 1억1103만원으로 도내 최저금액을 기록했다. 한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중 254위다.

     

    (그래픽=박수현 기자)
    (그래픽=박수현 기자)

    권성동(강릉)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원주갑) 민주당 의원도 1억5000만원을 초과하며 허 의원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각각 1억5445만원, 1억5318만원을 모금했다.

    이어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1억5000만원,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1억4876만원,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1억4804만원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이 1억5000만원에 근접했다. 송기헌(원주을) 민주당 의원은 1억2605만원을 후원받았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후원회가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해 모금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한도액(1억5000만원)의 20% 범위에서 초과 모금할 수 있다. 한도액을 초과하면 다음 연도 한도액에 포함돼 초과된 금액만큼 모금할 수 없다.

    이들 의원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4401만원이다. 이는 전체 국회의원 후원회 301개의 평균 모금액(1억3507만원)보다 약 6.6% 높은 수치다. 1억9157만원이었던 전년도보다 약 24.8% 줄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있었던 2020년의 경우 평년 모금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다.

    같은 기간 29개의 중앙당후원회는 총 51억4513만원을 모금했다. 전체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은 총 407억1319만원이다.  

    중앙당후원회의 모금액은 국민의힘이 14억21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의당 9억9872만원, 진보당 8억9928만원, 우리공화당 7억2846만원, 더불어민주당 5억6116만원, 열린민주당 1억2224만원, 자유민주당 7669만원, 국민의당 733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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