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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상장 애드바이오텍···지역 바이오 업계와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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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상장 애드바이오텍···지역 바이오 업계와 성과 ‘공유’

    애드바이오텍 17일 업계와 상장 성과 나눠
    상장, 지역경제 기회···추가 상장사 노린다

    • 입력 2022.02.18 00:01
    • 수정 2022.02.19 00:03
    • 기자명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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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춘천의 항체의약품 전문기업 애드바이오텍(대표 정홍걸)이 지역 기관, 바이오 업계와 상장 과정과 성과를 나눴다.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탄생한 춘천의 코스닥 상장사인 만큼, 상장 경험과 전략 공유를 통해 더 많은 상장 기업 탄생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강원도, 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애드바이오텍은 1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는 코스닥 상장기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에는 이재수 춘천시장, 유지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이미숙 강원도 바이오헬스과장을 비롯해 이뮨메드, 청도제약, 메디언스 등 지역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애드바이오텍 코스닥 상장기념 성과공유회가 17일 오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정원일 기자)
    애드바이오텍 코스닥 상장기념 성과공유회가 17일 오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정원일 기자)

    이날 이재수 춘천시장은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절망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업계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애드바이오텍이 우리의 희망을 더 크게 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춘천지역에서 코스닥 상장사 배출은 애드바이오텍이 5번째다. 지난 2017년 백신 개발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 이후 5년 만이다.

    코스닥 상장은 기업뿐 아니라 지역 경제 성장의 기회다.

    기업으로서 코스닥 상장은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필요자금을 비교적 쉽게 조달할 수 있어 연구 개발의 적극적 투자가 쉬워질 뿐 아니라, 대내외적인 인지도와 공신력도 올릴 기회다.

    이는 곧 공장 신설 등 지역으로의 투자로 이어지고,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애드바이오텍이 앞서 공모청약을 통한 자금으로 남춘천 산업단지에 공장 증축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유지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자체 조사 결과, 상장 전후로 매출과 종업원 수의 급격한 변화를 확인했는데 이는 상장이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춘천 바이오 기업이 매년 평균 1개 이상씩 상장해 10년 후 10개, 15개 기업이 상장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 애드바이오텍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애드바이오텍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애드바이오텍 상장 이후 목표도 공개했다. 앞으로 춘천 바이오 기업들과 상장 전략 등을 공유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앞으로 춘천의 바이오 기업 발전을 위해 회사가 공유할 사안이 있다고 하면 언제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이라며 “성과 창출을 통한 확실한 재무적 증명과 상장사로서 강화된 내부 통제를 통해 건실하고 인정받는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6% 증가한 118억4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정원일 기자 one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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