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찾은 송영길 “윤석열, 文정부의 어두운 유산”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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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찾은 송영길 “윤석열, 文정부의 어두운 유산” 맹비난

    송영길 대표, 17일 춘천 풍물시장서 거리유세 펼쳐
    “윤석열, 文정부 4년 동안 권력의 실세··· 척결 대상”
    “그의 검사 시절 모두 의혹투성이··· 불공정의 상징”
    “검사 임용 당시 신체검사 결과표 공개해야” 촉구

    • 입력 2022.02.18 00:01
    • 수정 2022.02.19 00:03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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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춘천 풍물시장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춘천 풍물시장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라고 비난했다.

    송 대표는 17일 오전 춘천 풍물시장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권력에 있던 사람은 이재명 후보가 아닌 윤석열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제59대 서울중앙지검장, 제43대 검찰총장이다.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2019년 7월 검찰총장으로 영전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는 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4년 동안 권력의 실세였다”며 “그는 문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자 척결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에 대한 송 대표의 비난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검찰총장이란 자리는 여야를 넘어 가장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자리 아닌가”라며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커다란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용산세무서장 수사 무마 의혹을 보더라도 윤 후보의 검사 시절은 전부 의혹투성이”라며 “더군다나 본인이 수사했던 업자들과 함께 술 마시고, 골프 치고 돌아다니던 불공정의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군 면제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는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시력차가 0.7이 넘는 부동시(不同視)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 임용 당시 신체검사에서는 0.2로 좁혀졌다고 한다”며 “1994년 검사 임용 및 2002년 검사 재임용 당시 제출한 신체검사 결과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의 북한 선제타격 언급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강원도 배치 공약에 대해서도 “재래식 무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도 가져오지 않겠다는 어리석은 국민의힘이 무슨 수로 선제타격을 강행하고 사드를 배치한다는 말인가”라며 “이런 선무당에게 나라를 맡겼다간 군사적 긴장이 강화되면 강원도 경제만 무너질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송 대표는 강원도 공약으로 환동해∼러시아 크루즈 추진, 2024년 청소년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등을 약속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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