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강원지역 출생아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증가하며 자연감소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4일 ‘2021년 10월 국내인구이동 결과’ 및 ‘2021년 9월 인구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9월 강원도에서는 590명이 태어나 전년 동월(675명) 대비 85명(12.59%) 줄었다. 사망자 수는 105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75명) 대비 83명(8.51%) 늘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자연감소는 468명으로 집계됐다.
강원지역은 2016년 7월 4명이 자연 증가한 이후 62개월째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고 있다. 전국 평균 자연감소가 23개월째 지속 중인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9월 강원지역 혼인은 422건, 이혼은 285건이 이뤄졌다.
10월 강원지역에는 1440명의 인구가 순 유입됐다. 강원지역에서 순 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춘천지역으로, 541명이 순 유입됐다.
춘천에 이어 △원주(503명) △속초(122명) △홍천(94명) △강릉(9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강원지역에서 인구 순 유출이 가장 많은 도시는 철원(85명)으로 태백(61명), 화천(5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