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도시 춘천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 숲’에서 13·14일 양일간 도그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이번 도그 스포츠 대회는 내년 5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22 WAO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선발전은 WAO(World Agility Open)의 공식 장애물 규칙에 따라 제한 시간 내 통과하는 도그 스포츠로 △펜타슬론 △바이애슬론 △스누커 △겜블러 등의 종목으로 진행한다.

대회는 각 종목 포인트를 합산해 체고(강아지 높이)별로 1~3위를 결정, 모두 15개 팀을 선발한다. 이번 대회 심판은 조앤 트리스트람(Joanne Tristram) WAO 심판위원이 맡는다.

어질리티(Agility)는 개가 여러 장애물을 통과해 목적지까지 달리게 하는 일종의 장애물 달리기로, 안내하는 견주와 반려견의 호흡이 중요한 경기다.

대회 참가자에 별도의 나이 제한은 없다. 단 만 18세 미만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부모 또는 법적후견인을 동반해야 한다.

선발전 출전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차 완료 후 14일 이상 지났고, 2일 이내 발행된 PCR 검사 음성 확인서 또는 음성 판정 문자를 제출했으며, 행사 당일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음성 확인이 된 사람에 한해 가능하다.

한편 강아지 숲 테마파크는 춘천 남산면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테마파크로 박물관과 산책로,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