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청소년 정보공유 플랫폼 필요” 시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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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청소년 정보공유 플랫폼 필요” 시민제안

    청소년 관련 정보 분산돼 불편
    춘천청소년통합사이트도 부족
    통합 플랫폼에 정보 담았으면

    • 입력 2021.11.04 00:01
    • 수정 2021.11.05 03:58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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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청소년 통합사이트. (사진=춘천시 청소년 통합사이트 갈무리)
    춘천시 청소년 통합사이트. (사진=춘천시 청소년 통합사이트 갈무리)

    춘천지역 청소년을 위한 정보공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고교학점제 등 청소년이 궁금해하는 정보들이 기관별로 분산돼 필요한 내용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다. 

    MS투데이 취재결과, 춘천시 봄의대화 시민제안에 ‘춘천시 청소년들을 위한 정보공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예비 중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인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한다는 뉴스를 보고,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 활동 정보를 찾아봤다”며 “정보들이 각 시설과 기관 등에 분산돼 불편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춘천시 청소년 통합사이트가 있지만, 프로그램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가 뜨는 곳이 있고 4개 기관만 등록돼 있어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청소년이 자신을 개발하려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분산된 청소년과 관련한 정보를 한곳에 모은 플랫폼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 청소년 통합사이트에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의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며 “내년도 홈페이지 개편에 검색 창을 신설해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제안자는 시의 답변을 수용하지 않았다.

    그는 불수용 이유에 대해 “4개 기관만 등록된 청소년 통합사이트 내 검색 창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청소년 성교육센터와 청소년 별관측소 등 많은 기관이 빠져있으니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들은 댓글에서 “춘천 청소년에게 제공되는 유익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학부모로서 공감하고 필요한 제안”이라고 동감했다. 

    춘천시 시민주권위원회 공론화 분과는 제안자가 부서의 의견을 불수용함에 따라, 2차 공론화 진행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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