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마을복지 위해 1억7000만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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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마을복지 위해 1억7000만원 투입한다

    마을복지계획 지원 공모 39개 사업 심의·선정
    최우수 사업 ‘교류단절 어르신 문화동행 프로젝트’
    돌봄·보호·요양·보육 등 복지 증진 사업 대상
    지역 적극성·사업 적정성·지속발전 가능성 심의

    • 입력 2021.10.31 00:01
    • 수정 2021.11.01 00:36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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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춘천시가 읍·면·동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39개 사업에 1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춘천시는 최근 춘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사회통합돌봄 전문위원회를 열고 올해 읍·면·동 마을복지계획 지원 공모 사업을 심의해 39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선정 분야는 돌봄, 보호, 요양, 보육 등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지역의 적극성과 사업의 적정성, 지속발전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의했다.

    마을복지 지원사업은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주민들의 욕구와 지역 문제 해결 및 예방을 위해 공공의 개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심의 결과 후평2동 ‘교류단절 어르신을 위한 문화동행 프로젝트’가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회적 고립이 심한 독거노인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봉사자와 1대 1로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체험, 여가 활동, 건강 관리 등을 받게 된다.

    신북읍 ‘함께해요, 선한 이웃!’, 효자3동 ‘으뜸대학교 조리학과 우당탕탕 요리교실’이 우수 사업으로 꼽혔다. 

    ‘함께해요, 선한 이웃!’은 주민 스스로 복지 순찰대를 꾸려 월 2회 독거노인이나 홀로 생활하는 이웃의 집을 방문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으뜸대학교 조리학과 우당탕당 요리교실’은 마을 경로당 중 유휴공간이 있는 곳을 활용해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주민자치형 공공 사업이다. 관내 청소년의 활동 공간이 부재하다는 의견에 따라 취약 계층의 돌봄 센터 기능과 학습 공간 활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효자3동 ‘으뜸대학교 대학본부 으뜸마루조성’ 사업은 마을복지계획단에 학생, 소상공인, 복지대상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점과 지역의 다양한 마을복지의제가 연결되고 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을복지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후평2동 ‘홀몸 어르신 상시모니터링을 위한 사랑배달꾼 후이’가 최우수로 선정됐으며 강남동 ‘모두의 주방 조성’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고 지역의 다양한 지원체계와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면서 급속히 변화하는 복지전달체계에 대응하고, 돌봄공동체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웃이 있어 행복한 나눔의 도시 춘천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한 시정 목표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목표에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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