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모든 고교, 수능 일주일 전 원격 수업으로 전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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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모든 고교, 수능 일주일 전 원격 수업으로 전면 전환

    수능 일주일 전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
    집단감염 예방과 사전 방역을 위한 조치
    시험장 내 마스크 착용, 칸막이는 미설치

    • 입력 2021.10.20 11:30
    • 수정 2021.10.21 10:31
    • 기자명 남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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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모든 고등학교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 일주일 전부터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

    MS투데이의 취재 결과,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9일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이와 같은 학사운영방침을 도내 일선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춘천고, 춘천여고, 강원사대부고, 봉의고, 성수고, 춘천기계공고, 소양고 등 춘천지역 7개 수능시험장을 포함한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시험 일주일 전인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는 수험생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을 시행하기 위한 조치다.

    수능시험 다음날인 11월 19일에는 시험장 학교 사후 방역과 시험장 정리를 위해 하루 더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비 시험장 학교의 경우 등교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수능시험 전날인 내달 17일에는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수능시험 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은 수능 2주 전부터 사전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에 응시한다. 확진자와 밀접접촉 등으로 격리 대상인 수험생들은 자가격리를 하다가 수능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른다.

    또 백신 접종 완료 이후 2주가 지난 수험생의 자가격리 면제 여부도 논의 중이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 차별이 될 수도 있고, 학교 지침에선 접종자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질병청과 협의 중이며 청소년 2차 접종이 이뤄지기 전까지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수능과는 달리 시험시간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는다. 이유는 아크릴 칸막이로 책상 공간이 좁아지고 집중에 방해가 된다는 수험생들의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단, 시험시간 중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는 책상에 종이로 된 3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능시험 당일인 18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한편, 올해 수능은 11월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시행되며 춘천의 경우 약 3800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남주현 기자 nam01@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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