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지난 주말 코로나19 무더기 확산으로 춘천시민들의 일상이 멈췄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자막]
- 지난 25일, 춘천 대형마트발 집단 감염 속출
- 6월 25일부터 사흘간, 진단 검사 받은 시민 2만1500여명
- 선별진료소 4곳 운영, 극심한 교통체증과 혼란 빚어져
- 선별진료소마다 검사자 몰리면서 일부 시민 타 지역 ‘원정 검사’ 까지
[인터뷰]
신정애 / 춘천시 동내면
일요일 아침에 문자를 받아서 원래는 (검사를) 춘천에서 받으려고 했는데
춘천은 줄이 너무 길어서 홍천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어요.
춘천은 엄두도 안 날 정도였는데 홍천은 30분 정도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어요.
사람이 많이 몰려서 번호표 같은 개념이 아니고
계속 기다려야 하니까 그게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춘천에서 발생한 확진자 총 87명
- 7월 1일부터 2주간 춘천시 거리두기 ‘3단계’로 강화
이재수 / 춘천시장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개편 체제에 따라
7월 1일부터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적용을 말씀드리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서 중간에 단계를 낮추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 기존 거리두기 2단계와 마찬가지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 유흥시설·노래연습장·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오후 10시로 제한
-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사회적거리두기 동참 등 협조 당부
온의동 **마트 이용자(검사대상) 규모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초기대응도 제대로 못하고 대기줄이 길어서 초등학생조차 이러다 코로나에 더 걸리겠다는 소리를 했을정도로 거리두기도 안되고, 무더위에 끝도 보이지 않을 인파 대기줄과 차량 대기줄..
호반체육관 한곳으로 하니..
애막골 인도며 차도며 오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해당 공무원도 없고, 교통 경찰에 협조 요청도 안하고..
보다보다 이런 난장판은 첨이었네요.
둘째날 부터 4개소로 나눠 도보검사자와 차량을 분리해서 그나마 나았지만..
시의 초동대처와 경찰과의 협업부재 등..
지역주민들을 더 위험에 빠트릴 미숙함에 화난 시민들이 적지 않음을 기억해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