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상륙 뒤, 춘천 집값 부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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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파트’ 상륙 뒤, 춘천 집값 부쩍 올랐다
  •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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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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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2008년 후평동에 첫 건설
입주 당시 주변 시세의 약 2배
인근 아파트도 덩달아 오름새
대형 업체 속속 진출…상승 견인
온의 롯데는 지역 최고가 경신
춘천의 한 신축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의 한 신축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지역에 최근 수년동안 브랜드 아파트들이 진출하면서 아파트 값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장기적으로 더 큰 시세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춘천지역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 건 2008년으로 후평동에 있는 더샵이 포문을 열었다. 입주가 이뤄졌을 때 대표 면적인 84㎡(33평형)의 시세가 1억2500만~1억7000만원 사이에 형성됐다. 당시 비슷한 규모의 주변 아파트 매물 시세가 7000만~9000만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약 5000만원 이상 비싸게 평가받았던 셈이다.

이후 더샵의 시세는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11일 같은 평수의 매물이 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발맞춰 주변 아파트의 시세 또한 2배 가까이 오르며 1억4000만~1억8000만원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다른 브랜드 아파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지난달 8억7000만원에 154.14㎡(61평형) 매물이 팔리며 춘천지역 아파트 최고가를 갈아치운 온의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의 경우 입주가 이뤄진 2015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시세가 상승했다.

온의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의 84.80㎡(34평형) 매물은 입주 시점과 맞물리는 2015년 11월 2억9500만원에 처음 거래됐다. 아파트 시세가 지속해서 오르기를 거듭, 최근에는 같은 규모 매물이 5억3000만원까지 치솟으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e편한세상 한숲시티 △춘천 파크자이 △후평 우미린뉴시티 등의 브랜드 아파트가 계속해서 춘천에 들어서며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춘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아파트의 평균적인 매매가격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는 전월 대비 0.61%p 오르는 등 강원도 내에서 원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향후 다양한 브랜드 아파트가 추가로 춘천에 자리 잡을 예정인 만큼 장기적으로 시세 상승 추이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해 이지더원, 약사 모아엘가부터 내년에는 롯데캐슬위너클래스, 센트럴타워푸르지오 등의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곡 모아엘가, 소양로 포스코 등도 분양을 앞둔 상황이다.

이성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지회장은 "최근 분양이 이뤄진 브랜드 아파트들이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거래되고 있음을 보면 시세가 더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본다"며 "다만 세금 문제가 워낙 빡빡하다 보니 시세가 급격하게 상승하기보다는 점진적인 모습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kimgiza@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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