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포트폴리오 구축” 춘천 바디텍메드 시장확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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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포트폴리오 구축” 춘천 바디텍메드 시장확대 청신호

    면역체계 핵심 작동여부 파악 키트개발
    수출허가 절차 진행, 유럽판매 절차도
    주가 반응, 새해 첫날 3.8% 상승 마감

    • 입력 2021.01.06 00:01
    • 수정 2021.01.06 21:19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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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바디텍메드 본사 전경.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 바디텍메드 본사 전경.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인 바디텍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면역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키트(Kit)를 개발했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정확도까지 높인 제품으로 코로나19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하게 됐다는 평가다.

    춘천 바디텍메드는 백신을 접종한 이후 현장에서 신속하게 중화항체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중화항체 진단키트(제품명: AFIAS COVID-19 Neutralizing Ab)를 개발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손가락 말초혈 한 방울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20분 이내에 현장에서 검사하고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항체’ 진단키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에 따라 형성된 항체의 존재를 확인하는 제품이라면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면역체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화항체의 작동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바디텍메드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국내 임상을 통해 95%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출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유럽판매를 위한 CE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

    앞선 지난해 8월 바디텍메드는 코로나19를 15분 이내에 검사할 수 있는 항원 진단키트 수출허가를 취득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A‧B형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 진단키트 수출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진단과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새해 첫 호재에 주가도 반응했다. 올해 첫 장이 열린 지난 4일 바디텍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3.8%(900원) 오른 2만46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2만37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가 소폭 반등한 것이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오는 2월부터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를 판단하는 항체‧항원 진단키트를 비롯해 독감‧코로나19를 동시에 진단하는 콤보키트까지 코로나19 관련 모든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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