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연휴에도 믿고 가는 춘천 ‘착한가게’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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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특집] 연휴에도 믿고 가는 춘천 ‘착한가게’ TOP 5

    • 입력 2020.10.04 00:02
    • 수정 2020.10.05 00:08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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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내내 먹은 기름기 좔좔 흐르는 명절 음식이 질렸다면 이제는 외식을 할 차례다. 선택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은 메뉴 선정조차 쉽지 않다. 리뷰를 보고 겨우 찾아간 곳에서 기대 이하의 맛으로 실망한 기억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그런 이들이 걱정을 덜고 미식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춘천 향토기업 MS리테일은 지난 3월부터 지역경제 주체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동네 착한가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착한가게 선정 업체는 미스테리 쇼퍼(Mystety Shopper) 방문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기에 믿고 방문할 수 있는 맛집이다.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5곳에서 할인 혜택도 받아보자.

    1. 근화동 ‘이디오피아 벳 키친’

     

    이디오피아 벳 키친은 어린시절 부모님과 방문했던 레스토랑을 떠오르게 하는 인테리어로 색다른 향수를 자극한다.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치고 2층문을 열어 손님을 맞고 있지만 감성을 가득 머금은 인테리어만큼은 그대로다. 커다란 창을 통해 공지천의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음식점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차별점이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집답게 주력 메뉴는 단연 돈가스다. 치즈가 듬뿍 올라간 이탈리안 돈가스도 있다. 이외에도 파스타, 해물볶음밥 등이 있다. 여기에 달달한 망고,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 주스는 완벽한 조합을 자랑한다. 저녁에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안주 메뉴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가격 또한 비싼 편은 아니어서 부담없이 배부른 식사를 하기에 좋다.

    이곳은 특히 재방문율이 높은 착한가게 중 하나다.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의 뛰어난 서비스 정신이 한 몫 톡톡히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뷰는 절반 이상 사장님을 칭찬하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다.

    2. 동면 ‘고구려반점’

     

    장학리에서 만천리 춘천여고 방향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고구려반점’이라는 간판이 걸린 중식당이 있다. 식사 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나갈 때마다 차량이 빼곡하게 주차돼 있다. 메뉴는 일반적인 중식당과 다르지 않다. 해물짬뽕에는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푸짐한 양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외의 메뉴 또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덕에 기름기 많은 중식이지만 죄책감을 덜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3인이 즐길 수 있는 매화코스, 3~4인이 즐기기에 제격인 난초코스, 4~5인을 위한 국화코스, 5~6명이 맛보기 좋은 대나무코스 등의 코스 요리의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어서 딱히 떠오르는 외식 메뉴가 없다면 중식 맛집인 고구려반점을 찾아보자.

    3. 온의동 ‘배나무집 퇴골오리’

     

    보양식을 찾는 계절이면 이곳을 찾는 발길이 분주해진다. 지역 내 유명 맛집답게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테이블은 좌식으로 돼 있으며 별도의 룸도 마련돼 있어 가족 모임, 회식 장소로도 자주 애용된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손님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있다.

    대표 메뉴는 오리구이, 전골, 백숙이며 갈매기살과 돼지갈비도 맛볼 수 있어 취향껏 시켜먹으면 된다. 점심에는 오리곰탕, 오리 육개장 등의 특선 메뉴도 마련돼 있다.

    '오리 기름은 돈주고도 사먹는다'는 말도 있듯 이곳의 오리고기는 손님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가득 담겨 좋은 맛을 자랑할 수밖에 없다.

    4. 퇴계동 ‘청춘갈비’

     

    외식 메뉴 중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는 돼지고기다. 그 중에서도 달달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양념맛이 일품인 돼지갈비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음식이다. 청춘갈비는 누린내가 나지 않는 유황을 먹인 돼지 생삼겹살을 판매하는 춘천 유일의 업소로 알려졌다.

    대표 메뉴로는 유황돼지 생삼겹살, 양념수제돼지갈비, 골프채갈비탕 등이 있다. 점심 메뉴도 따로 마련돼 있다. 질긴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하는 불고기 전골, 불맛이 제대로 베어있는 직화 제육볶음, 갑오징어 볶음 정식을 비롯해 매콤한 국물 맛이 일품인 돼지 짜글이 찌개도 있다.

    넓은 주차장도 완비돼 있어 주차난 걱정없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에는 방역소독기와 초음파 소독세척기가 설치돼 있다고 하니 믿고 방문해보자.

    5. 우두동 ‘루즈카페 제3의 공간’

     

    본업이 의사인 사장님이 차린 ‘루즈카페 제3의 공간’은 고객에게 빛과 같은 제3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사장님은 현대인이 앓는 수많은 질병의 근본적인 치유는 심리학적 처방인 대체의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때문인지 이곳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모두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만든 메뉴들로 채워져 있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만든 강황라떼, 생각라떼, 구기자라떼 등 건강음료 3종 세트가 눈에 띈다. 블루오션에이드는 타 카페에서는 쉽게 맛보기 힘든 리치로 만들어진 음료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과일 주스는 착즙기로 갈아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직접 튀기는 케이크 도넛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2층 공간에는 특이하게도 커튼이 없다. 이는 손님들의 체내 비타민D 합성을 돕기 위함이다. 맛집 탐방이 끝났다면 우두동 소양강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루즈카페 제3의 공간’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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