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사고 희생 기간제근로자 합동영결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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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 사고 희생 기간제근로자 합동영결식 거행

    • 입력 2020.09.20 12:33
    • 수정 2020.09.21 00:07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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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 선박사고로 숨진 춘천시 기간제근로자들의 합동영결식이 20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춘천시장(葬)으로 거행됐다. (사진=신관호 기자)
    의암호 선박사고로 숨진 춘천시 기간제근로자들의 합동영결식이 20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춘천시장(葬)으로 거행됐다. (사진=신관호 기자)

    의암호 선박사고로 숨진 춘천시 기간제근로자들의 영결식이 춘천시장(葬)으로 거행됐다.

    춘천시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앞 광장에서 의암호 선박사고로 숨진 시 기간제근로자 3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치렀다.

    지난 8월 6일 발생한 의암호 선박사고 후 40여일간 찾지 못한 마지막 실종자의 가족이 지난 15일 수색을 중단해달라고 밝히면서 이번 합동 영결식이 치러진 것이다.

    영결식은 이재수 춘천시장과 유가족, 지역 인사를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원대병원과 호반장례식장에서 각각 운구차가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춘천시자율방범연합대의 도열을 시작으로, 박장완 춘천시 환경정책과장의 고인들에 대한 약력보고, 장의위원장을 맡은 이재수 시장의 조사, 동료 추도사, 가족들의 고별사, 고인 친구의 추모곡 연주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의암호 선박사고로 숨진 춘천시 기간제근로자들의 합동영결식이 20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춘천시장(葬)으로 거행됐다. (사진=신관호 기자)
    의암호 선박사고로 숨진 춘천시 기간제근로자들의 합동영결식이 20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춘천시장(葬)으로 거행됐다. (사진=신관호 기자)

    이후 헌화와 분양이 이어졌으며 방범연합대의 도열과 함께 고인들의 운구차가 각 장지로 떠났다.

    이날 이재수 춘천시장은 조사를 통해 "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으로 고인들의 의로운 희생과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의암호 선박사고 위로금 지원 조례를 제정, 희생자 가족에 대한 보상을 추진 중이며 생존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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