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구 유출 원인, 20대+춘천·삼척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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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인구 유출 원인, 20대+춘천·삼척에 있었다

    • 입력 2020.08.18 00:01
    • 수정 2021.05.12 14:47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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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통계청 등. (그래픽=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통계청 등. (그래픽=신관호 기자)

    올해 2분기 강원도내 인구 중 20대 연령층만 타시·도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순유출 현상이 발생했다. 여기에 올해 2분기 도내 인구 순유출 최대지역은 춘천과 삼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서 강원도로 전입한 인구 수는 1만8662명이다. 강원도내 시·군간 전입을 제외한 인원 수다. 반대로 강원도에서 타시·도로 전출된 인구 수는 1만7115명으로, 떠난 인구보다 이주해온 인원이 더 많게 나타나면서 올해 2분기 강원도 인구는 1547명 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모든 연령층이 순 유입된 것은 아니다. '9세 이하'부터 각 10대별 연령대와 '70세 이상'까지 연령층별 순이동자 중 유독 20대만 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9세 이하는 341명, 10대는 84명, 30대는 335명, 40대는 387명, 50대는 740명, 60대는 716명, 70세 이상은 227명 순유입됐다. 대부분 10대를 제외한 연령층이 세 자릿수로 인구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20대의 경우 1283명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도내 6097명의 20대 인구가 타시·도로 떠난 반면 도내로 유입된 타시·도의 20대 인구는 4814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춘천과 삼척의 순유출인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각각 280명씩 순유출됐으며, 차순위 시·군은 철원으로 223명 순유출됐다. 이어 태백 159명, 고성 129명, 강릉 111명 등 순으로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로 유입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원주로 1018명이 순유입됐고 이어 홍천 471명, 속초 434명 순으로 인구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40대 순으로 유입인구가 많았지만, 20대만 순유출됐다"며 "시군별로 볼때 춘천시와 삼척시, 철원군 등의 지역은 수백명씩 인구가 순유출됐던 반면 원주가 유일하게 1000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 올해 2분기 도내 인구는 전출보다 전입한 인구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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