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시작...관광지 춘천, 코로나 확산 우려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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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관광지 춘천, 코로나 확산 우려에 긴장

    춘천지역 20일째 코로나19 추가환자 없어 소강상태 유지

    • 입력 2020.07.03 06:54
    • 수정 2020.07.03 16:37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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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KT 광화문 웨스트(west) 사옥 1층의 KT스퀘어 앞에 임시휴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KT 광화문 웨스트(west) 사옥 1층의 KT스퀘어 앞에 임시휴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유명 관광지인 춘천으로 피서객들이 크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춘천 10번 확진자 20대 여성 A씨가 최근 퇴원하는 등 지역내 입원환자가 2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확진자에 따른 접촉자 301명 중 자가격리자는 없으며 의심환자와 해외입국자 역시 1155명 중 1059명이 격리가 해제돼 격리환자는 96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이처럼 춘천지역이 코로나19 소강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타시도로부터의 환자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까지 뻗어 나가고 있어 시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290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특히 광주지역 확산세가 심상찮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44명을 시도별로 보면 광주가 22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광주 이외 지역은 서울 13명, 경기 5명, 충남 2명, 대구·대전 각 1명 등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타 시도 유입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내·마을버스 140대에 대한 소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춘천의 관문 역할을 하는 남춘천역, 춘천역,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에 열 감지카메라를 운영하고 방역인력을 투입해 확산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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