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두 이지더원 미분양 60% 급감..춘천 미분양관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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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우두 이지더원 미분양 60% 급감..춘천 미분양관리 탈출?

    • 입력 2020.04.17 06:55
    • 수정 2021.10.27 16:14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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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이지더원 메인 조감도. 그래픽/ 춘천 이지더원 홈페이지
    춘천 이지더원 메인 조감도. 그래픽/ 춘천 이지더원 홈페이지

    춘천 우두동 이지더원 아파트 미분양물량이 한달만에 절반이상 감소하는 등 춘천지역 미분양 가구수가 1년만에 미분양관리지역 기준선인 500가구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춘천시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춘천지역 미분양 가구 수는 330가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763가구보다 433가구(56.7%) 줄어드는 등 절반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미분양 가구수(527가구)와 비교해도 197가구 줄어드는 등 한달만에 37.3%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춘천의 미분양 가구수는 1년여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1월 243가구를 기록한 뒤 같은해 2월부터 6월까지 적게는 527가구, 많게는 763가구를 기록하는 등 500가구 선을 웃돌았다. 더구나 8월과 9월에는 1000가구를 넘은데다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600~900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자료출처 = 국토교통부, 춘천시(그래픽/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 국토교통부, 춘천시(그래픽/신관호 기자)

    이처럼 올해 3월들어 춘천의 미분양가구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내년 12월 준공을 앞둔 우두동 춘천 이지더원 아파트(우두동 우두지구 B-3,4블록)의 미분양 물량이 한달반에 무려 60%나 소진됐기 때문이다.

    MS투데이가 춘천시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지난해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공식적인 첫 분양 및 계약 일정을 소화한 해당 분양아파트(916가구 분양)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 328가구로 미분양률이 35.8%였다. 하지만 한달만인 지난 3월 미분양가구수는 131가구로 전월대비 197가구 줄어 60.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전용면적 67.9㎡(약 20.4평)의 분양물량 52가구 중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1가구가 최근 계약했으며  84.9㎡(약 25.7평) 아파트도 미분양 물량 327가구 중 58.4%인 191가구가 한달만에 계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춘천 이지더원 분양실적이 호전되면서 춘천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는 지난해 4월 5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대표 지정사유 중 하나가 미분양 해소가 저조하다는 것으로 미분양가구 선정기준은 500가구 이상이다. 하지만 춘천 이지더원의 분양실적이 개선되면서 춘천지역이 1년여만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춘천 이지더원이 '숲세권'이라는 타이틀과 '광폭거실' 등의 실내 디자인이 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며 "여기에 레고랜드와 같은 개발호재를 여건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이 추진되면서 미분양 물량도 소진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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