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큰손, 작년 강원도 아파트 쇼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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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동산 큰손, 작년 강원도 아파트 쇼핑 최다

    • 입력 2020.03.17 11:17
    • 수정 2021.10.27 16:20
    • 기자명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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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사진/이정욱 기자

    서울 거주자가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지방은 강원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16일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지방에서 아파트를 많이 매입한 지역은 강원(2372건), 충남(1986건), 부산(1646건), 경북(1291건), 경남(121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19년 서울 거주자 지방 아파트 매입 현황 사진/더피알 제공
    2019년 서울 거주자 지방 아파트 매입 현황 사진/더피알 제공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는 원주시가 630건, 속초시가 459건으로 전체 매입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춘천시(355건), 강릉시(313건), 평창군(1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인포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과 강원 사이에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줄어든데다, 은퇴자 등이 녹지공간이 풍부하거나 바다가 인접한 곳에 아파트를 구매한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로 인해 2시간 안팎이면 강원도 접근이 가능해졌으며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파트 매입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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