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가 달라졌다⋯해적 수영장에, 200억짜리 놀이기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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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가 달라졌다⋯해적 수영장에, 200억짜리 놀이기구 온다

    29일부터 레고랜드 새로운 시즌 선봬
    내년 상반기 중 200억 들인 놀이기구 개장
    물놀이 시설 강화, 여름 즐길거리 확충
    ‘좋은 이웃’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 노력

    • 입력 2024.03.28 00:04
    • 수정 2024.04.04 07:59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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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가 올 시즌 새롭게 출발한다. 물놀이 시설을 확장하고, 200억원짜리 새 놀이기구도 만들어 즐길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4계절 내내 특화된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레고랜드는 27일 춘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시즌 예정된 행사와 프로그램, 각종 시설 업그레이드 계획 등 향후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닌자고 월드’ 안에 200억원을 들여 만드는 새로운 놀이기구가 눈길을 끈다.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마 중 하나인 닌자고를 업그레이드 해 초등학교 고학년 연령대의 어린이들도 즐길만한 수준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은 이날 착공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27일 파크 내 닌자고 월드에서 200억원을 투자해 신설하는 놀이기구에 대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권소담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27일 파크 내 닌자고 월드에서 200억원을 투자해 신설하는 놀이기구에 대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권소담 기자)

     

    봄 시즌을 맞아 레고랜드 곳곳을 브릭꽃으로 장식한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과 beautiful의 합성어)도 선보인다. 여름에는 ‘오 썸머 페스티벌’, 가을 ‘브릭 오어 트릿’, 겨울 ‘메리 브릭스마스’ 등 계절감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야외수영장 ‘워터 메이즈’는 해적을 테마로 꾸민다. 또 호텔 수영장을 실외에서 실내로 바꿔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호텔 실내 수영장은 투숙객만 이용 가능하다. 호텔은 체험 공간으로 꾸려 ‘호캉스’ 수요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평가가 좋지 않았던 먹거리는 레고 모양을 응용한 메뉴를 개발해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상반기 중에는 대표 메뉴로 ‘레고 브릭버거’를 출시한다.

     

    레고랜드로 봄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브릭으로 꾸며진 꽃 장식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레고랜드로 봄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브릭으로 꾸며진 꽃 장식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레고랜드는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와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활동에 나서면서, 지난해 공헌 지표인 활동일수와 기금은 1년 전 대비 200% 성장했다. 그동안 지적받은 고용 창출 부분은, 전체 직원 중 강원도민의 비율이 77%로 나타나는 등 이전에 비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레고랜드는 지속해서 시장 반응을 살펴 가며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고, 이런 장기적인 로드맵을 고려해 레고랜드 코리아 역시 우리만의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다”며 “강원지역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등 레고랜드가 강원과 춘천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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