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오는 5월까지 ‘2024년 봄철 화재예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봄철 화재는 총 2984건으로 전체 화재(9521건)의 31.4%를 차지하고 있다.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화재 피해 현황을 살펴봐도 연평균 재산피해(929억원)와 인명피해(158.5명)의 70%가 봄철에 몰려있을 만큼 화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건설 현장 등에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화재예방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화재취약시설인 노유자시설,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도 화재 안전 조사를 추진한다.
아파트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앱 등 플랫폼을 활용해 ‘우리 집 피난 환경 조사’, 대피계획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최민철 강원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