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선로로 사람 민 日 남성⋯“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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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선로로 사람 민 日 남성⋯“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고 싶어서”

    • 입력 2024.01.08 15:30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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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이 일어난 도쿄도 미나토구 JR시나가와역(사진=FNN 유튜브 캡처)
    사건이 일어난 도쿄도 미나토구 JR시나가와역(사진=FNN 유튜브 캡처)

     

    일본 한 지하철역서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고 싶다’는 이유로 승강장에 서 있던 60대 여성을 선로로 밀어버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아사히TV,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6일 오후 1시 39분쯤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JR시나가와역 6번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선로로 밀어 넘어뜨린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맨 앞줄에 있던 여성의 등을 뒤에서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 여성을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전철에 부딪혀 얼굴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돼 혐의를 시인하면서 경찰에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철을 운영하는 JR 동일본에 따르면 선로에 떨어진 여성과 부딪힌 전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전철 9대가 최대 한시간가량 지연되고, 승객 8000여명이 불편을 겪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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