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다녀갔다", '코로나 양치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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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환자 다녀갔다", '코로나 양치기' 기승

    • 입력 2020.02.25 14:41
    • 수정 2020.02.27 22:14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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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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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공포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잇따라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홍천경찰서는 A(46)씨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정주부인 A씨는 지난 21일 "홍천의 ○○병원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방문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지인들의 단체 카톡방을 통해 전송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의심 환자가 해당 병원에 다녀간 사실이 없는데도, 막연한 추측으로 허위 사실을 작성해 전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월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강좌 수강생 15명이 참여하는 단체 카톡방에서 "속초 ○○병원에 코로나19 의심자 2명이 입원 중이니 해당 병원에 가지 말라"는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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