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알펜시아 재발 방지책 즉각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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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정의당 ″알펜시아 재발 방지책 즉각 마련하라″

    공정위, 알펜시아 담합에 과징금
    정의당 도당 ″도민 자존심 상처″
    재발 방지, 책임자 문책 촉구

    • 입력 2024.04.18 14:39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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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알펜시아 매각 담합 사건과 관련해 도와 도의회에게 담합 행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녹색정의당 도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담합에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도와 도의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에 나서고 재발 방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IHQ 등 KH그룹 6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공정위에 따르면 KH그룹 6개 사는 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2016년부터 추진한 알펜시아 입찰 과정에서 예정 가격이 1차 입찰보다 30% 감액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KH필룩스가 설립하는 자회사를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낙찰받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들은 5차 입찰 당일인 2021년 6월 사전 합의한 대로 각각 입찰에 참여해 투찰 가격을 공유하며 KH필룩스의 자회사인 강원개발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담합행위로 인해 잠재적 경쟁자들이 후속 매각 절차에서 경쟁할 기회가 제한됐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녹색정의당은 ″지방공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자산 매각과 관련한 입찰 담합을 적발해 제재한 건으로 과징금 납부, 연대 책임 부과 등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면서 ″이 담합 사태로 도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은 물론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으므로 도와 도의회는 공정위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ad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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