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찜질방 옷장서 현금 400만원 턴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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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찜질방 옷장서 현금 400만원 턴 20대 구속

    춘천·홍천·화천서 12차례 400만원 훔쳐
    감시 소홀한 심야시간에 옷장 강제 개방

    • 입력 2024.04.15 13:52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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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홍천·화천 일대 찜질방 탈의실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구속 송치됐다. (그래픽=연합뉴스)
    춘천·홍천·화천 일대 찜질방 탈의실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구속 송치됐다. (그래픽=연합뉴스)

     

    춘천·홍천·화천 일대 찜질방 돌며 탈의실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절도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홍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3)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17)군과 C(19)군은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지난 2월~4월 춘천·홍천·화천 일대 찜질방 3곳에서 12차례에 걸쳐 약 4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감시가 소홀한 심야 시간에 찜질방으로 들어가 탈의실 옷장을 강제로 열고 현금을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잇따른 절도 신고로 조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달 B군과 C군을 먼저 붙잡았고, 이들을 설득한 끝에 지난 1일 춘천 한 여관에서 주범 A씨를 체포했다. 이들 일당은 지역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일정한 주거 공간 없이 찜질방, 모텔 등에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상태에서 조사해왔다. 훔친 돈은 모두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른 피해사례가 더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찜질방에서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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