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각종 물류비와 자재비가 급등했던 경험에 비춰볼 때 지정학적 위험이 생활 물가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이후 이스라엘도 재보복을 예고하면서 ‘5차 중동전쟁’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동에는 산유국이 몰려 있어, 이들 국가간 충돌은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힌다. 유가 상승은 물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줘 국제 경제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 특히 이란이 중동 산유국의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경우, 1973년 당시 ‘오일쇼크’ 같은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실제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국제 무역량이 감소하면서 먹거리 물가와 건설 자재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
당장 주유소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춘천지역 기름값은 리터(ℓ)당 휘발유 1686원, 경유 1566원으로 이달 1주차(휘발유 1640원, 경유 1548원)와 비교하면 각각 46원, 18원 각각 상승했다.
정부는 이번 중동 사태와 관련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15원으로,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ℓ당 205원 낮다. 유류세 인하 연장으로 경유 212원, 액화석유가스(LPG) 73원씩 가격 인하 효과가 이어지게 됐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서는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확대되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며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범정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전쟁나지 말게 하던가 기름을 비축해뒀어야지
ㅋㅋ
무능한 정권이다 물고 늘어지고 꼬투리 잡으며 탄핵이나 운운하지 잘난 이재명이 당은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책과 방안을 내놓고 일하고 있는지..
온갖 비리 저지르고 사당화 만들어 감옥 안가고 어찌됐건 대통령 한번 해먹겠다는 생각 말고 머리속에 뭔 생각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