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에 출마한 한기호 국민의힘 후보가 전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5분 기준 춘천을 개표가 89.95% 진행된 가운데 한 후보(당선인)는 득표율 53.82%(3만9445표)를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전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62%(3만502표), 이호범 무소속 후보는 4.54%(3332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한 당선인은 18·19대·21대에 이어 4선 국회의원이 됐다.
한 당선인은 “전문분야인 안보 분야에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 튼튼한 나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선됐지만, 국가 전체로 봤을 땐 기쁘지 않다.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 출범해서 열심히 일하려 했지만, 국민들은 등을 돌렸다”며 “국회에 들어가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이 너무 넓다 보니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된다”며 “복합선거구는 여야를 떠나서 면적을 고려하고, 주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