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집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연장 호재를 업고 수주간 올랐지만, 지난주부터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1주차(4월 1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지난주(0.06%)에 이어 2주 연속 내림세다.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춘천과 같은 시기 GTX 신설 호재가 발표된 원주의 경우, 이번 주 상승 전환하면서 전주 대비 0.09% 올랐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내림세가 관찰됐다. 강릉(-0.18%)은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속초(-0.01%)는 하락 전환, 삼척(-0.07%)도 하락을 이어갔다. 강원지역 전체 집값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집값 하락세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3% 하락했지만, 지난주(-0.04%)보단 낙폭이 줄었다. 서울은 2주 연속 상승세(0.02%)를 이어갔고, 수도권 이외 지역도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5%에서 –0.04%로 축소됐다. 주간 아파트 동향을 발표하는 시군구 178곳 중 상승 지역은 지난주 45곳에서 이번 주 53곳으로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해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며 “급매 소진 후 매도 희망가 유지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댓글을 안보는거같은 기자님
무의미하지만 매주올라오는 기사....
한달에한번만 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