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롭게 운행 중인 GTX-A⋯국토부장관 “교통 혁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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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조롭게 운행 중인 GTX-A⋯국토부장관 “교통 혁명의 시작”

    • 입력 2024.03.30 13:18
    • 기자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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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이 마침내 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GTX-A 열차가 이날 오전 5시 30분 동탄역발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상·하행을 포함해 열차는 총 13회 정시 운행됐다.

    국토부는 각 역에 10명가량의 안내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안내요원의 수를 늘려 각 역에 20∼30명가량을 배치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동탄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첫차에 탑승하며 GTX의 개통을 기념했다. 첫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했다"며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시작됐으며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차를 타고 수서역에 도착한 박 장관은 승강장, 환승통로 등을 차례로 점검하고 다시 동탄행 열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GTX를 간절히 기다린 국민들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남은 구간 뿐 아니라 다른 GTX 사업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TX 첫 차 탑승객을 맞이하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GTX 첫 차 탑승객을 맞이하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GTX-A 열차는 이튿날 오전 1시께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하루의 운행을 종료한다. 배차 간격 시간은 출퇴근 시간에는 17분, 평소에는 20여분이다.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GTX 개통은 1899년 국내 첫 철도인 경인선 개통 후 125년만, 1974년 서울지하철 개통 50년만, 2004년 KTX 개통 20년 만에 이뤄졌다.

    총 2조1천349억원이 투입된 GTX-A 노선은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16년 10월 착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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