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현역 안철수에 도전장⋯ “당에서 출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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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현역 안철수에 도전장⋯ “당에서 출마 제안”

    이광재, “고심 끝에 분당갑 출마하기로”
    현역 안철수 국힘 의원과 맞대결 기대
    안철수 “이광재는 분당 연고 없는 분”

    • 입력 2024.02.25 17:00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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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MS투데이 DB)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MS투데이 DB)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로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갑 출마를 제의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당의 비중 있는 인사들로부터 한 달 반쯤 전에 험지인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고심 끝에 출마 의사를 전했고, 당의 결정만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 저는 분당 판교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SNS 게시글. (사진=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SNS 게시글. (사진=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정치권에서는 강원지역을 비롯해 분당갑과 세종갑 등 전국 3~4곳 선거구에 대한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이 전 총장은 SNS 등을 통해 강원도에서 출마하지 않는 이유로 “강원도민은 국회의원을 세 번 시켜주시고 도지사도 시켜주셨다”며 “그렇게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주셨는데⋯상대적으로 당선이 편한 강원도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것보다는 민주당이 중요한 시기에 의미있는 곳에서 선거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갑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로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안 의원은 홀로 공천을 신청하면서 무난하게 단수공천을 받았다. 대선 출마 경험이 있는 안 의원과 ‘친노 핵심’인 이 전 총장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의원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저는 어떤 분이 와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잘 싸울 자신이 있다”며 “이 전 의원은 강원도에서 3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고, 강원도지사까지 한 분이라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 할 일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총장은) 분당과 전혀 연고가 없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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