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LPG 가스 폭발로 전신화상 입은 피해자 치료 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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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LPG 가스 폭발로 전신화상 입은 피해자 치료 중 숨져

    • 입력 2024.02.19 15:27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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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반경 300m 구간의 마을이 초토화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1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반경 300m 구간의 마을이 초토화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에서 발생한 LPG 가스충전소 폭발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피해자 중 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강모(35)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강씨는 사고 당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었다. 이후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피부 이식 등 큰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전신 화상을 입은 또 다른 중환자 이모(62)씨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스 누출을 일으킨 벌크로리 운전기사를 구속해 검찰에 넘긴 데 이어 나머지 피의자들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었으나 강씨가 사망함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검토에 나섰다.

    앞서 지난 1월 1일 오후 9시 3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1톤 화물차 운전자 이씨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던 강씨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고, 맞은편 모텔에서 일하던 외국인 직원 2명을 비롯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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