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은) 아파트서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 가로막은 입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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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전국은) 아파트서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 가로막은 입주민

    [경기권]
    ▶대여점서 고가 카메라 빌린 뒤 줄행랑…일본인 구속 기소
    ▶양주 아파트서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 가로막은 입주민
    [충청권]
    ▶만취 상태서 4㎞ 역주행…대학생 피해자 숨져
    [전라권]
    ▶난폭운전 50대 고속도로 추격전…바퀴에 실탄 쏴 검거
    [경상권]
    ▶울산서 스리랑카 ‘설맞이’ 행사 열려
    [제주권]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 80대 노인 SFTS 양성판정

    • 입력 2024.04.29 12:00
    • 수정 2024.04.29 17:43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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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박지영 기자
    그래픽 = 박지영 기자

     

    카메라 빌리는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카메라 빌리는 피의자. 사진=연합뉴스

    [경기권]
    ▶대여점서 고가 카메라 빌린 뒤 줄행랑…일본인 구속 기소

    국내 대여점에서 4천만원짜리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반납하지 않고 가로챈 일본인 여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1부(이곤호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 3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3차례에 걸쳐 시가 4천80만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반납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2월에는 빌린 카메라와 렌즈 일부를 들고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분실신고를 해 새 여권을 발급받은 뒤 옛 여권을 담보로 카메라를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또 카메라 대여 과정에서 국내에 머무르는 호텔 주소를 허위로 적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재판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차장 입구 가로막은 차량. 사진=연합뉴스
    주차장 입구 가로막은 차량. 사진=연합뉴스

    ▶양주 아파트서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 가로막은 입주민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입구에서 입주민이 차를 세워두고 자리를 비워 다른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9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입주민 A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고 자리를 떠났다.
    주자창 입구를 가로막은 차로 인해 월요일 아침부터 해당 단지 도로에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현장에 경찰도 출동했지만 아파트 단지 도로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에 따른 견인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무렵까지도 해당 차량은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은 "해당 차주가 그동안 지하 주차장에서 불법 이중주차를 많이 해서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여졌는데 본인만의 불만을 표출한 거 같다"며 "월요일 아침부터 이게 뭔 난리인지 굉장히 이기적이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단속.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단속. 사진=연합뉴스

    [충청권]
    ▶만취 상태서 4㎞ 역주행…대학생 피해자 숨져

    충남 예산경찰서는 만취 상태서 역주행 운전을 하다 대학생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A(5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께 충남 예산군 대술면의 편도 2차선 국도에서 역주행하다 정상 주행 중인 소형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소형차 운전자, 동승자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형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대학생 B(20대)씨가 결국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뒤 4㎞가량을 역주행했는데 "정상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충남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8일 기준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명(18.9%) 증가했다.
    이중 보행자, 이륜차 관련 사망자는 각각 22명, 11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57%), 4명(57%) 증가했다.
    도내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충남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00일간 도내 음주운전, 보행자·이륜차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전 경찰력을 동원해 강력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지 위주의 상시 음주운전 단속 지역을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보행 질서 위반행위, 이륜차 신호위반, 난폭 운전, 안전모 착용 등 각종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북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광주 북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전라권]
    ▶난폭운전 50대 고속도로 추격전…바퀴에 실탄 쏴 검거

    경찰이 고속도로 추격전과 실탄 발포 끝에 50대 난폭 운전자를 검거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난폭운전 혐의 등으로 A(5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18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을 한 뒤 경찰의 정차 지시에 따르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면서 도주한 혐의다.
    A씨는 차량을 세우라는 경찰 요구에 불응하며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전북 서김제 나들목까지 달아났다.
    도주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김제 IC 인근에서 A씨 차량을 멈춰 세웠지만, A씨가 차량을 앞뒤로 움직이며 계속 도주하려 하자 앞바퀴에 실탄을 각 1발씩 발사했다.
    A씨는 하차 지시도 거부했고, 경찰은 차량 문을 강제로 개방해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가 음주나 무면허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다른 범죄 혐의에 연루된 정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심신미약 상태로 운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가족운동회 참가한 스리랑카 어린이들. 사진=연합뉴스
    가족운동회 참가한 스리랑카 어린이들. 사진=연합뉴스

    [경상권]
    ▶울산서 스리랑카 ‘설맞이’ 행사 열려

    스리랑카인들의 설날을 맞아 울산 지역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
    울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울산 지역 스리랑카 공동체 커뮤니티가 설날 행사 '아우루두'를 울산서생체육공원에서 지난 28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스리랑카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에는 스리랑카 근로자 1천800여 명이 조선업과 자동차 부품산업, 건설 현장 등에서 근무 중이다.
    그중 1천100여 명은 동구, 500여 명은 울주군에 거주한다.
    이날 행사에는 사비트리 파나보케 주한스리랑카대사도 참석해 자국민을 격려했다.
    스리랑카 근로자들로 구성된 밴드가 곡을 연주하고, 크리켓 경기 등으로 친목을 다졌다.
    쌀과 코코넛으로 만든 설음식인 우유 밥과 케움(Kevum)을 만들어 나누며 서로의 건강 빌어주고 타국 생활 고충을 잊었다.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스리랑카 전통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울산시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대표적인 불교국가로 실론 섬이 유명하다.
    스리랑카의 설은 4월이며, 스리랑카는 모든 국민이 전통음식을 같은 날에 요리해 이웃과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HD현대미포조선도 지난 28일 동구 상진초등학교에서 사내 스리랑카 근로자와 가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리랑카 근로자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100m 달리기와 5천m 계주, '어린이 패션리더'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야생진드기 주의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야생진드기 주의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제주권]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 80대 노인 SFTS 양성판정

    제주에서 고사리 채취 등으로 야외 활동을 한 80대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A(84·여)씨가 지난 22일부터 어지러움과 식욕부진, 설사 등의 증상으로 SFTS 검사를 한 결과 26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초부터 고사리 채취 등 야외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첫 SFTS 환자로, 현재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한다.
    제주에서는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탐방 등 야외 활동으로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내 SFTS 환자는 2023년 8명(1명 사망), 2022년 11명(2명 사망), 2021년 8명(2명 사망), 2020년 13명, 2019년 9명 등이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복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 등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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