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주 4일제 근무 도입은 지독한 인구소멸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며 “주 4일제 근무에 따른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14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화두인 주4일제 근무는 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주4일제 도입 시 도가 전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면밀히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포스코, SK 등 유수의 대기업과 온라인업계에서 이미 주4일제를 시범적으로 실시 중이고, 세계적으로도 주4일제를 공식화하는 국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2000년대 초반 주5일제 도입이 논의될 때 의구심을 가졌으나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듯 주4일제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정착될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4일제 근무는 곧 여가시간의 확대로 이어져 생활인구 유입, 세컨 하우스 붐 등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독한 인구소멸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의 정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위해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이미 70개 입법과제 114개 조문 초안을 완성해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8일 시행을 앞둔 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심도 있는 조례 심사를 통해 강원특별법을 완성하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가장 잘하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