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동해안 폭설 예상⋯강원도와 2024 조직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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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올림픽] 동해안 폭설 예상⋯강원도와 2024 조직위 ‘비상’

    많은 곳 40㎝ 예보⋯"제설 장비·인력 투입해 불편 없도록 조치"

    • 입력 2024.01.20 11:48
    • 기자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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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참가국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참가국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절기상 '대한'이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0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삼척 도계 15.3㎝, 강릉 삽당령 10.6㎝, 강릉 왕산면 11.1㎝, 미시령 9㎝, 진부령 8.7㎝, 대관령 7.7㎝ 등이다.

    내륙 평창 면온과 해안인 강릉 주문진에도 각 0.3㎝의 눈이 쌓였다.

    강원 남부 산지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북부 산지에는 오후 1시부터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된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오는 21일까지 비 또는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는 10∼30㎝(많은 곳은 40㎝ 이상)이고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5㎝ 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은 10∼50㎜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강원도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초기대응에 나섰다.

    앞서 도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를 '올림픽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폭설에 대비해 왔다.

    제설 장비 693대와 인력 5천620명, 제설제 1천671t을 눈이 내린 곳에 차례로 투입하고 있다.

    설악산 13곳, 오대산 7곳, 태백산 21곳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41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에 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설 피해는 물론 대회 참가 선수와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올림픽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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