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크리스마스의 악몽 영화가 실제…‘나홀로 여행’ 美 6세 엉뚱한 비행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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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크리스마스의 악몽 영화가 실제…‘나홀로 여행’ 美 6세 엉뚱한 비행기에

    • 입력 2023.12.26 08:25
    • 수정 2023.12.27 15:00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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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릿 에어라인즈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스피릿 에어라인즈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할머니 집에서 보내기 위해 동반자 없이 여행길에 올랐던 6세 어린이가 엉뚱한 비행기에 올라 동떨어진 장소에 내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스피릿 에어라인은 이날 동반자가 없이 필라델피아에서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까지 이동할 예정이던 어린이가 올란도행 비행기에 잘못 탑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트 마이어스와 올란도는 160마일(257km) 떨어져 있다. 항공사 측은 이 어린이의 신원과 어떻게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항공사는 “해당 어린이는 직원의 보호 아래에 있었고, 착오를 발견하자마자 가족과 즉각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언론 MBTI 인기 조명…“한국에선 과도하게 활용되기도”
    멕시코 매체가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성격유형검사, ‘MBTI’ 인기를 집중 조명하면서 한국의 ‘맹신 경향’을 소개했다. 멕시코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엑셀시오르 온라인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MBTI, Z세대 사이에서 점성술로 꼽히는 성격검사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MBTI가 팬데믹을 거치며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인 유행을 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언급도 곁들였다. 엑셀시오르는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MBTI가 친구 또는 파트너를 사귀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며 “보수 성향 윤석열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도 (MBTI는)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경제난 아르헨, 현재의 10배 이상인 최고액권 화폐 발행 검토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현재 최고액권인 2000페소 지폐보다 단위가 10배 이상인 2만 페소 이상의 최고액권 화폐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살인적인’ 물가상승률과 외화보유고 고갈로 인한 급격한 자국 화폐 평가절하 이후 아르헨티나 통화인 페소화 가치가 대폭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아르헨티나 최고 액면가 지폐는 2000페소로 공식 환율로 환산하면 2.43달러(3166원), 아르헨티나 국민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공식 환율 시세로는 고작 2달러로 한국 돈 2천600원 정도다. 지난 1991년 카를로스 메넴 정권이 당시 화폐인 1만 아우스트랄을 1페소로 개혁하면서 탄생한 현재의 페소화는 ‘1페소=1달러’의 가치로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만성적인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달러화 대비 가치가 1000분의 1 정도로 떨어졌다.

    中관영매체 “12월24일, 성탄 전야 아닌 장진호 전투 승리의 날”
    중국 관영매체들이 크리스마스이브를 장진호 전투 승리의 날로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베이징TV는 24일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12월 24일은 ‘핑안예’(平安夜·평안한 밤, 크리스마스이브의 중국식 표현)가 아닌 장진호 전투 승리의 날”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들은 피와 생명으로 신중국에 평안한 밤을 바쳤다”고 덧붙였다. 베이징TV는 한국전쟁을 중국적 시각에서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 '장진호'의 한 장면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중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벌어졌다.

    日, 오염수로 中서 막힌 가리비 한국 수출 확대키로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가리비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한국과 유럽연합(EU)을 개척할 방침을 세웠다. 일본 정부는 이날 농림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각료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아 실행 전략을 개정했다. 가리비 수출과 관련해 2025년 수출 목표는 656억엔(약 6000억원)을 유지하면서 국가·지역별 목표를 신설했다. 한국에는 총수출액의 6.3%에 해당하는 41억엔(약 375억원)어치를 수출할 목표를 설정했다. EU에는 45억엔, 태국에는 24억엔, 베트남에는 5억엔어치를 각각 수출하기로 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8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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