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조성을 위한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5개년 계획은 △미래지향적 공간 개선 △안전한 학교 완성 △쾌적한 학교 유지 △지역맞춤형 학교 조성 등으로 이를 위해 5년간 2조 3639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지어진 지 40년이 지난 노후 교사 시설은 그린스마트스쿨 조성과 강원형 학교시설 개축 등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추진한다. 2033년까지 50% 해소하는 게 목표다.

또 5년간 84동, 연면적 20만㎡ 규모의 시설을 재구조화 사업으로 추진해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4000억원을 포함 9255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시설환경개설기금’을 조성, 현재 약 5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안전한 학교 완성을 위한 내진 보강도 정부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8년까지 완료하고, 화재 예방 등 안전 사업에는 2027년까지 2693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수선 주기가 지난 냉·난방기 교체와 화장실 등 학교 성능개선에 연평균 1200억원, 학교시설 보수 등 일반보수비에 4607억원을 투입해 모든 학교의 적정 학습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황득중 강원교육청 시설과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노후시설 증가 등을 고려해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번 중장기 계획을 토대로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조성은 물론 지속 가능한 학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